“퇴근 후에도 돈 벌어요”… 개발자 매칭 플랫폼 ‘DIO’

블라인드 방식으로 구직자·구인기업 연결 개발자·마케터 6000명·기업 3000곳 등록 총 700건 계약 체결… 누적 거래 17억원

“퇴근 후에도 돈 벌어요”… 개발자 매칭 플랫폼 ‘DIO’

“2년 전 전 직원이 6명인 한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상품 전략을 세우고 관리하는 )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전사 미팅을 하면서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데 3명이 현직자였습니다. 한 친구는 유명 게임사의 데이터 과학자였고, 또 다른 친구는 한 검색엔진 회사의 프론트엔드(프로그래밍) 개발자였습니다.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회사의 디자이너도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정보통신(IT) 업계에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황현태 스페이스와이 대표는 경력직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 ‘DIO(디오)’를 출시하게 된 계기로 IT업계에 몸담으면서 느꼈던 경험을 언급했다. 국내에 다양한 구인구직 플랫폼이 있지만 파트타임 일자리를 구하는 현직자를 위한 플랫폼은 없다는 점을 깨닫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포착했다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었다. 

DIO는 IT업계에 종사하는 현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직자를 대상으로하는 만큼 일반적인 구인구직 플랫폼과는 달리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 과정이 이뤄진다. 자체적인 검증을 거친 현직자들을 인력 풀(Pool)에 등록한 후, 알고리즘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현직자와 기업이 면접을 수락하면 화상 미팅이 열리고 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채용 방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6000명의 현직자가 서비스에 가입했다. 구인기업은 3000여개사가 등록돼있다. DIO를 통해 계약까지 체결된 경우는 작년 2월부터 현재까지 700여건이다. 누적 거래액(DIO를 통해 현직자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은 17억원이다. 황 대표를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만났다.  

조선비즈 최온정 기자님이 작성한 디오 운영사, 스페이스와이 황현태 대표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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