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자 채용 기준 5가지

핏한 개발자를 찾는 초기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채용 기준 5가지를 확인해보세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자 채용 기준 5가지

개발자 채용은 초기 스타트업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과제예요. 초기 스타트업일 수록 바로 업무에 투입해 프로젝트를 전담할 수 있는 경력직 개발자가 필요한데요. 경력직 개발자는 초기 스타트업이 제시하기 힘든 연봉 조건이 전제가 됩니다.

높은 연봉을 대신해 스톡옵션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회사의 방향성이 설득되었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방향성이 설득되었다는 것은 같은 비전을 보고 회사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까지 형성된 것과 다름없는데요. 이 설득이 오히려 연봉 제시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디오(DIO)도 초기에 같은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개발자 채용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인만큼 우리와 잘 맞는 개발자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찾은 가장 현실적인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고자 오늘은 개발자 채용 때 먼저 세워야 할 기준 5가지를 공유합니다.  

풀스택 개발자 채용, 무조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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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과를 위해서는 풀스택 개발자보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 등 포지션별 개발자 채용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초기 스타트업은 적은 인력으로 다방면의 많은 일들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죠. 그래서 한정된 리소스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실 텐데요. 개발자 채용도 다방면의 일을 혼자 수행할 수 있는 풀스택 개발자 채용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 부분은 오히려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풀스택 개발자는 어떤 한 분야의 역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초기 스타트업은 서비스 기반을 다지는 단계이므로 밸런스가 맞는 팀 빌딩이 이루어져야 해요. 한 분야가 구멍이 나는 문제는 정체의 지름길이 될 수 있어요.

비용 문제로 고민인 기업이라면 노코드 툴을 이용해 개발을 시작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기반이 잡히고 여유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실력 있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 각각 채용을 추천합니다. 

무조건 우리와 관련된 분야의 긴 경력이 좋을까?

경력직 개발자라 하더라도 다양한 개발 환경을 경험해 본 사람이 좋아요. 많은 변수가 생기는 스타트업에서는 유연한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요. 빅테크나 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을 경험해 본 사람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요.  

몇년차 개발자 채용이 좋을까?

적어도 5년 이상 현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을 경험한 빅테크 개발자나 스타트업 개발자를 채용하세요. 1~2년 차 개발자는 협업 경험이 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자신이 짠 코드를 감당하지 못해 오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오류가 생긴 후 대처할 능력도 부족하죠. 또한 CTO가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라도 주니어 팀원의 성장과 교육을 병행하기 어려워요.

다 함께 앞을 보고 단계별로 빠르게 진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니어를 챙기느라 뒤돌아보거나 걸음을 멈추면 큰 손해가 될 수 있어요. 모든 팀원이 자신이 맡은 일에 최대한 집중하고 빠르게 완수해가는 것이 가장 필요해요. 무엇보다 초기 스타트업은 시니어 개발자가 없이 매우 적은 인원이 개발을 진행하는데요. 이 경우 개발 자체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규모가 큰 기업은 주니어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시니어가 있고 주니어 레벨에 맞는 업무가 있지만 스타트업은 업무 구분 없이 모든 면에서 실행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죠.그러나 스타트업에서는 시니어 개발자 정규직 채용이 하늘의 별 따기라 하는 요즘인데요. 개발자 채용 경쟁이 심해질수록 시니어 개발자를 구독 채용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요. 

구독형 개발자 채용은 정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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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개발자는 현직에서 시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를 단기 채용하는 채용 방식입니다. 최근 이런 방식의 채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고려하는 초기 스타트업이 많습니다. 고 스펙 개발자를 선택해 채용할 수 있고, 스펙 뿐 아니라 원하는 경력을 가진 개발자 채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만나기 어려웠던 시니어 개발자도 채용하면서 업무 속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실제 개발은 백엔드, 프론트엔드, 인프라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정해진 일의 순서가 있고 인프라는 가끔씩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순서에 맞게 구독형 개발자와 함께하면 비용적인 측면의 효율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인력이 꼭 필요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다면 풀타임 정규직이 아니라도 프로젝트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요. 비용도 외주업체나 정규직 채용보다 훨씬 저렴한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기업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 과정에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무엇보다 개발 능력이에요. 시니어 개발자라 하더라도 우리 서비스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면접뿐 아니라 과제 전형을 통해 개발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도 추천해요.

두 번째는 의사결정 능력이에요.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스스로 확실한 근거에 의해 의사결정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의사결정까지는 어렵다면 적어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근거를 알고 책임감 있는 팀원이 필요해요.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스타트업을 지원한 동기가 뚜렷한 사람인지 확인해야 해요. 스타트업 업무 프로세스, 성장 과정을 잘 알지 못하는 개발자라면 결국 겉도는 팀원이 되고 말아요. 막연한 환상을 품고 있거나 높은 연봉, 다른 조건에 기대하여 함께하는 사람은 지양하세요. 

초기 스타트업의 모든 대표님들이 ‘우리 회사에 가장 핏한 개발자’를 찾고 있을 거예요. 가장 잘 맞는 사람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판단의 기준이 명확해야 해요. 오늘 공유드린 5가지 기준은 꼭 필요하면서도 범용적인 기준인데요. 이 기준과 우리 회사만의 뾰족한 기준을 더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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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부터 다른 DIO의 프리랜서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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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이 필요할 때 실력이 출중한 경력직을 3일 만에 모셔오는 게 가능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할 텐데요. 오늘은 뛰어난 퀄리티의 시니어 마케터와 디자이너를 DIO에서 3일 만에 만난. 그리고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고 당장 필요한 임팩트까지 얻은 하이퍼노바 박현무 대표님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대표님이 DIO를 쓰기 전 다른 서비스를 왜 이탈하셨는지, 마케터와 디자이너 프리랜서에게 어떤 도움을 받으셨는지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세요.

DIO를 통해 정확하게 우리 서비스에 필요한 기획자를 만난 '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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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 존재하지 않는 직무의 시니어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죠. 오늘은 기획자부터 개발자까지, 프리랜서 아웃소싱으로 MVP 테스트와 정식 서비스 출시까지 해결한 슈르 임수빈 대표님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수빈님이 DIO를 만나기 전에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 서비스에 꼭 맞는 기획자에게 어떤 도움을 받으셨는지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세요.